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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증세 논란'…대통령·與 지지율 동반 하락

정치 일반

    '서민증세 논란'…대통령·與 지지율 동반 하락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연속으로 하락하여 '4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9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전주 대비 '0.6%' 하락한 '49.7%'를 기록해, 6주 만에 다시 '40%'대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상승한 '44.3%'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6.0%'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1%p' 좁혀진 '5.4%p'를 기록했다"며 "이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서기 시작한 지난 8월 첫째 주 이후 가장 좁혀진 수치다"라고 말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에 대해 "담뱃값, 주민세, 자동차세 등에 대한 '서민증세' 논란의 증폭, 세월호 진상조사위 수사·기소권 부여 불가 입장 직접 표명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의 하락세는 지난주 갤럽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는데, 19일 한국갤럽(회장 박무익)이 발표한 9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44%'가 긍정 평가를, '47%'는 부정 평가했다.

    갤럽은 "7·30 재보궐 선거 이후 7주 만에 다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역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통령 지지도 하락에 대해서 갤럽도 "담뱃세 인상안에 자동차세·주민세 문제까지 더해져 '서민 증세'라는 지적이 적지 않은 데다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고 부정평가 상승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최근에 담뱃값 인상으로 촉발된 증세논란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떨어뜨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지난주보다 '4.1%' 하락한 '41.7%'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서민증세'에 대한 반감이 여당의 지지율 하락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주보다 '2.1%' 하락한 '20.7%'를 기록했으며, 정의당 '3.9%', 통합진보당 '1.7%'로 조사됐으며, 무당층은 '5.7%' 상승한 '29.6%'를 기록했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여당 주자들이 일제히 하락했으며, 박원순 시작이 '20.1%'를 기록하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로 '15.8%', 3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13%'를 기록했으며, 정몽준 전 의원, 안철수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4년 9월 15일부터 9월 19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통계보정은 국가 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통계보정 이후 인구 구성비는 남성 49.5% 여성 50.5%, 20대 17.6% 30대 19.6% 40대 21.8% 50대 19.7% 60대 이상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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