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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수영 800m 계영서 대회 2번째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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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환, 수영 800m 계영서 대회 2번째 동메달

    일본-중국에 이어 3위

    박태환 (자료사진/노컷뉴스)

     


    '마린보이' 박태환이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개인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22일 오후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800m 계영에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전체 세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기웅, 양준혁, 정정수 그리고 박태환의 순서로 경기에 나선 대표팀은 7분21초37을 기록해 대회 신기록을 세운 일본(7분06초74), 쑨양이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결장한 중국(7분16초51)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대표팀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는 소득을 거뒀다.

    한국은 첫 100m 구간까지 6위에 머물렀지만 양준혁과 정정수의 분전으로 3위 자리까지 탈환했다. 마지막 주자인 박태환이 출발할 때 2위 중국과의 차이는 2초71이었지만 끝내 역전하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7회 연속 메달을 땄고 박태환은 2006년 도하 대회를 시작으로 이 종목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때 한국 신기록을 작성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이 나왔다. 우리에게는 값진 동메달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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