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여자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일본인 지도자 나기라 마사유키 감독은 26일 오후 8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강전을 앞두고 지소연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나기라 마사유키 감독은 25일 오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강전부터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지소연에 관한 질문에 "지소연에 대해서 하고픈 말이 있다. 일본에서 일정 기간 뛰었던 것으로 알고있다. 수준이 매우 높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내일 그 선수가 떨어지는 일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자유롭게 놔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대만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보다는 열세다. 예선에서 일본과 중국을 상대로 득점없이 완패를 당했다. 경험을 쌓겠다는 자세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나기라 마사유키 감독은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8강전에서 전력을 다하고 후회없이 경기를 마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