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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라이벌' 저우루루, 아시안게임서 세계新

스포츠일반

    '장미란 라이벌' 저우루루, 아시안게임서 세계新

    여자 역도 +75kg급서 확실한 1강 체제

     

    장미란(31)의 은퇴는 곧 저우루루(중국)의 독무대다. 저우루루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세계신기록을 들었다.

    저우루루는 26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급에서 인상 142kg 용상 192kg, 합계 334kg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장미란, 타티아나 카시리나(23.러시아)과 치열한 3파전을 벌였던 저우루루는 장미란의 은퇴 이후 여자 역도 최중량급에서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재 나이도 26세로 전성기에 있는 만큼 아시아 무대에서는 저우루루의 독주가 계속될 전망이다.

    인상에서 2차 시기에서 142kg을 들어 가뿐하게 대회 신기록을 세운 저우루루는 3차 시기서 종전 기록보다 1kg 많은 147kg으로 아시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용상에서는 더욱 괴력을 발휘했다. 1차 시기에서 175kg을 들어 몸을 푼 저우루루는 2차 시기에서 183kg을 든 데 이어 3차 시기에서 192kg을 들어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시리나가 갖고 있던 종전 기록(190kg)보다 2kg이나 더 무거운 기록이다.

    인상에서 대회 신기록에 이어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무서운 기세를 이어간 저우루루는 결국 합계 부문에서도 334kg으로 아시아 신기록이자 대회 신기록을 자신의 기록으로 바꿨다.

    은메달을 목에 건 마리야 그라보베츠카야(우즈베키스탄)의 기록인 합계 302kg(인상 141kg 용상 161kg)과 비교해도 어마어마한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 동메달리스트 칫차녹 풀삽사쿨(태국)은 합계 292kg(인상 131kg 용상 161kg)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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