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분화한 일본의 온타케산(御嶽山)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일본 나가노(長野)현에 위치한 온타케산(御嶽山)에서 분화로 인한 사망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나가노현의 경찰 관계자는 심폐정지자 중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온타케산 분화로 인한 사망자는 총 10명으로 늘었고 심폐정지자는 27명, 중경상 부상자는 63명이며 총 사상자는 99명으로 확인됐다.
자위대와 경찰, 소방당국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산정상 부근부터 수색 및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유독가스 농도가 짙어짐에 따라 오후 1시30분께 수색을 중단했다.
한편 일본의 유명 보험회사는 온타케산에 올랐다가 분화 후 행방이 묘연해진 그룹 직원 6명을 위해 회사내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지에 담당자를 파견해 정보를 수집하는 등 수색에 노력을 가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같은 그룹 직원 9명이 27일 새벽 당일치기로 온타케산에 올랐다가 폭발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일행중 3명은 자력으로 하산했지만, 나머지 6명의 소식은 아직까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