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프로농구 삼성의 사사 첫 통합 단장에 선임된 김성종 제일기획 상무.(자료사진=삼성 농구단)
남녀 프로농구 삼성이 구단 사상 처음으로 통합 단장을 선임했다.
제일기획은 1일 남자 서울 삼성 썬더스와 여자 용인 삼성 블루밍스 통합 단장에 김성종 상무(50)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삼성 농구단 역사상 통합 단장은 처음이다. 삼성 남녀 농구단은 각각 지난 1978년, 1977년 창단됐다. 최근까지 남자는 삼성전자, 여자는 삼성생명이 모기업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올해 9월1일부터 두 구단 모두 제일기획에 이관되면서 통합 운영이 이뤄졌다.
김성종 신임 단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마케팅 한국법인장, HSBC 마케팅 상무, 제일기획 스포츠마케팅팀장을 역임했다. 제일기획 동남아 및 구주총괄법인장을 거쳤다.
김 단장은 "팀이 어려운 시기에 무한 책임감을 느끼며 선수단과 하나가 되어 기본에 충실하고 강한 농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