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개헌논의에 대해 우리 국민 약 10명 중 4명 가량은 '내년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개헌논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38.4%가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고, 31.9%는 '올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논의할 필요없다'는 의견은 11.7%에 그쳤고, 잘모름 응답은 18.0%로 나타났다.
이에대해 리얼미터는 "올해 1월 조사 대비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은 9.8%p 감소"했으며 "'올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와 '논의할 필요없다'는 의견은 각각 2.8%p, 3.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층 별 결과에 대해서는 리얼미터는 "'내년 이후로 미뤄야 한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44.1%로 나타났는데, 이는 1월에 72.4%였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변화가 있다"며 "당내 개헌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지층의 입장에도 조금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올해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월 2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후, 통계처리 과정에서 성, 연령, 지역별로 인구비례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