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대청도의 한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매설된 지뢰가 폭발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시 옹진군과 인천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6일 오후 2시 47분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 해병대 6여단 인근의 한 야산에서 A(55) 씨 등 민간인 근로자 9명이 벌목 작업을 하던 중 땅에 매설된 지뢰가 터졌다.
이 사고로 A 씨 등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등의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들과 함께 작업하던 나머지 7명은 소방 헬기로 구조됐다.
군 부대와 경찰은 지뢰 제거 작업을 중단시키고 날이 밝으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