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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으로 끝났어야…" 슈틸리케호 공격 축구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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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으로 끝났어야…" 슈틸리케호 공격 축구의 자신감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esky0830@cbs.co.kr)

     

    "TV로 시청하신 분들은 흥미롭고 매력적이며 공격적인 경기를 보셨을 것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데뷔전을 마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소감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오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2-0 승리를 이끈 뒤 달라진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을 뿐만 아니라 한 없는 자신감도 표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가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었다고 자평하면서 "양팀 모두 많은 찬스가 있었다. 내 생각에 오늘 결과가 6-3으로 끝났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놓친 기회가 많았다"고 말했다.

    한국은 4골을 더 넣을 수 있었고 반대로 파라과이에게 3골을 허용할만한 장면들도 있었다는 뜻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언급한 실점 가능성에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슈틸리케 감독이 추구한 공격적인 축구에 따르는 일종의 세금같은 부분이기 때문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파라과이의 후반 파상공세를 막아낸 골키퍼 김진현을 칭찬하면서 "오늘 우리와 같은 공격적인 성향의 팀은 항상 공격적인 반면 역습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점을 당할 우려가 있다"며 대표팀의 실점 가능성에 대해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을 감수하더라도 경기 내내 공격적인 운영을 펼친 것이 더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로 들렸다. 경기를 지켜본 대다수 팬들의 눈이 즐거웠던 이유다.

    슈틸리케 감독의 자신감은 보통이 아니었다. 대표팀 소집을 위해 장거리 비행을 한 유럽파 선수들이나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예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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