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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메호가 아니네" V-리그 최고 용병은 역시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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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까메호가 아니네" V-리그 최고 용병은 역시 레오

    2014-2015시즌에도 V-리그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힌 레오. (자료사진=KOVO)

     

    "예전 LIG에 있던 까메호와 착각했네요."

    2014-2015시즌 V-리그는 어느 해보다 강력한 외국인 선수들이 즐비하다.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레오(삼성화재), 아가메즈(현대캐피탈), 산체스(대한항공), 에드가(LIG) 등 재계약 선수들부터 까메호(우리카드), 쥬리치(한국전력), 시몬(OK저축은행) 등 새로운 얼굴들까지 가세했다.

    그렇다면 7개 구단 사령탑이 꼽은 최고의 외국인 선수는 누구일까.

    일단 삼성화재 신치용은 까메호를 꼽았다. 그런데 정작 우리카드 강만수 감독은 "한숨만 나온다. 제대로 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고 싶다. 차로 비교하자면 다른 외국인 선수들은 에쿠스, 우리는 티코"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신치용 감독의 착각이었다. 신치용 감독이 생각한 까메호는 2년 전 LIG에서 뛰었던 오레올 까메호였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는 까메호는 동생 오스멜 까메호다. 신치용 감독의 지목에 강만수 감독이 한숨을 내쉰 이유다.

    신치용 감독은 "예전 LIG에 있던 까메호와 착각했다"고 시몬으로 정정하며 멋쩍게 웃었다.

    결국 가장 무서운 외국인 선수는 레오였다.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박철우가 빠져도 역시 삼성화재는 삼성화재"라면서 "레오가 최고"라고 말했고,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 역시 "김호철 감독과 같은 생각이다. 레오가 가장 잘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도 레오의 한국 무대 경험을 높게 샀다. 신영철 감독은 "다 대단한 선수들"이라면서도 "레오를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공격을 도맡아서 하기 때문이다. 다른 팀은 분배를 하는데 박철우가 군대를 가면 레오의 역할이 더 크지 않을까 싶다. 한국 배구에 맞기에 더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시몬도 기대를 받고 있다. 쿠바대표팀 주장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센터로 평가받는 시몬은 많은 전문가들이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라 평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감독들의 표심은 레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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