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걸그룹 포미닛 공연이 진행 중이던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의 야외 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돼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연을 보던 관람객들이 20여m 아래로 추락해 2명이 숨졌다.
오후 5시 50분쯤 공연장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면서, 환풍구 위에서 공연을 보던 관람객 20여 명이 20여m 아래 주차장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3명이 구조돼 성남 정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공연장에서는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임직원과 인근 주민들을 위해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수백여 명의 시민이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RELNEWS:left}현재 119구조대원과 경찰 등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