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17일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며 관람객이 추락, 현재까지 16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한 목소리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또다시 안전사고로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희생자들과 가족들께 마음 속 깊이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며 "정부와 당국은 필요한 인원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최측은 안전 조치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도 긴급 논평을 내고 "언제까지 허망한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어야 하는가. 세월호 참사 6개월만에 또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된 분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경기도와 성남시 등 관계당국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의료진 관계자들도 사고를 당한 분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 온 힘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조정식 사무총장과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를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 이들은 구조활동과 환자 치료 활동에 있어 국회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희생자가 더 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의당 김종민 대변인도 논평에서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참사가 또 발생해 안타깝다"며 "희생된 분들과 가족들께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 또 부상자들이 빨리 쾌유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