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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IBK기업은행, 부족해도 강력했던 개막전

농구

    '우승후보' IBK기업은행, 부족해도 강력했던 개막전

    여전한 김희진 맹활약에 데스티니 가세로 위력 배가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V-리그 여자부의 '3강'으로 평가된다. 최근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안정된 전력에 출중한 기량의 외국인 선수가 가세하며 올 시즌도 변함없이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이라는 분석이다.

    주전 세터 이효희(도로공사)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이적했지만 해외 경험을 하고 V-리그로 복귀하는 김사니를 영입해 공백을 지웠다. 여기에 2009~2010시즌 GS칼텍스에서 무서운 기량을 보여줬던 미국 국가대표 출신 데스티니가 합류해 이정철 감독이 그토록 목말라하던 확실한 '해결사'까지 보강했다.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새 시즌 개막전에서 첫선을 보인 IBK기업은행의 전력은 어땠을까. 올 시즌 상대적 약체로 분류된 KGC인삼공사를 맞은 IBK기업은행은 우승 후보의 진가를 선보이며 3-1(25-17 25-17 23-25 25-16)의 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희진(27점)과 박정아(11점)가 38점을 합작했고, 최근 출산으로 운동을 하지 못한 탓에 자신의 활약이 예전만 못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 하던 데스티니는 V-리그 복귀전서 23점으로 확실한 이름값을 했다.

    내리 1, 2세트를 가져온 IBK기업은행이 쉬운 승리를 챙기는 듯했던 경기는 KGC인삼공사가 뒤늦게 힘을 내며 4세트까지 펼쳐졌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승리에 마침표를 찍고 새 시즌 우승 도전을 시작했다.

    경기 후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첫 경기라 확실히 힘들었다. 확실히 연습하는 시간이 짧다 보니 앞으로 많이 맞춰봐야 할 것 같다. 1, 2라운드를 치르면서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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