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장근석. (자료사진)
한류 스타들에게 유독 싸늘한 가을이다. 불륜 의혹, 세금 탈루 등 연일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
배우 장근석은 거액의 세금 탈루로 구설수에 올랐다. 국세청은 지난 8월부터 두 달 여 간의 세무조사 끝에 장근석이 소득세 등 수십억 원을 탈루한 정황을 확인했다.
장근석은 조사를 받던 도중 세금 탈루를 인정하고 추징금을 전액 납부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고의적 탈세가 아닌 것으로 판단해 형사고발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장근석 측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정기적인 세무 조사를 받았을 뿐, 결과를 받지 못했다. 추징금도 납부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세청의 탈루 확인 전, 장근석 측은 이미 두 차례 탈루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배우 이병헌은 협박 피해자와 불륜 당사자의 갈림길에 서 있다.
이병헌을 둘러싼 50억 협박 사건은 경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그의 불륜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음담패설 동영상으로 이병헌을 협박한 글램 다희와 이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병헌이 이 씨에게 이별을 통보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지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다시 한 번 이병헌과 이성관계임을 주장했다.
이 씨의 변호인은 '이병헌이 이 씨에게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이별을 고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에 대해서도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