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평촌교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교회 주차장에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고 있다. CBS노컷뉴스 채성수 기자
경기도 안양지역의 한 교회가 27년째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3일간 대대적으로 열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에 있는 평촌교회(담임목사 림형석)가 27회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고 있다.
이 교회는 주차장에 100여개의 판매대를 설치하고 품질좋은 농수산물을 비롯해 먹을거리와 의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농수산물과 요리솜씨가 좋은 교인들이 정성껏 만든 먹을거리가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민 이옥기(76.여)씨는 "먹을거리가 맛있어 양념깻잎 등 밑반찬을 구입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솜씨가 좋다"고 칭찬했다.
안양평촌교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교회 주차장에서 사랑나누기 바자회를 열고 있다. CBS노컷뉴스 채성수 기자
이 교회 교인 600여 명은 사랑나누기 바자회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즐거운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자원봉사자 김도영 집사는 "바자회가 어려운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될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평소에 이웃사랑 실천을 직접하기 힘든데 바자회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평촌교회는 사랑나누기 바자회의 수익금 1억원 전액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환자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림형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금도 많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데 힘을 쏟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웃사랑 실천'을 목회 중점사역으로 추진하고 있는 평촌교회가 지역사회에 필요한 교회로 자리매김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사랑의 통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