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며 전북 현대를 3년 만에 K리그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이동국(가운데)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남은 시즌의 출전이 불가능해졌다.(자료사진=전북 현대)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 이동국(전북)이 쓰러졌다.
전북 현대는 27일 "이동국이 오른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1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이동국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에서 전반 44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전북은 이 경기에서 이동국의 공백에도 1-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동국은 27일 정밀검진한 결과 회복까지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의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잔여 일정이 한 달 가량 남은 K리그 클래식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번 부상에 대해 이동국은 "올 시즌은 발가락 골절 등 부상을 참으며 우승을 위해 뛰었다. 팀이 K리그 우승을 위한 8부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부상이 와서 조금은 다행스럽다"면서 "우리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 꼭 우승을 이뤄주리라 믿는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위안을 삼겠다"고 아쉬운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