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사진=윤창원 기자)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최대쟁점이었던 특검 추천 과정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쪽으로 여야가 가닥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대대표는 29일 비대위 회의에서 세월호 3법과 관련해 "어제 주례회동에서도 논의했지만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다만 세특법과 유가족 참여 부분은 상당히 합의에 근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족과도 긴밀한 소통해서 충분한 공감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야는 큰 틀에서 특검추천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쪽으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가족이 참여하는 방식을 놓고는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애초 유가족이 요구한 대로 특검후보 4명을 추천하는데 여야 정치권과 유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여야가 특검후보를 1차적으로 추린 후 유가족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방안 등을 거론하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법과 패키지로 묶인 정부조직법에 대해선 적지않은 의견차이를 보이며 진통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