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경제활성화에 두고 예산도 올해보다 20조원 늘여 편성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9일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과정에서 재정적자와 국가 채무가 늘어나게 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마저 지갑을 닫아버린다면 우리 경제는 저성상의 악순환에서 헤어나기 어렵다"며 "적시에 투입한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경기가 살아나고 세입이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우리 재정의 기초 체력은 강화되어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줄여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경제활성화 노력과 함게 우리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구조개혁 노력도 결코 게을리 할 수 없다"며 "(내년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성과를 본격적으로 체감하는 해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