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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국회 차원에서 협조"…야 "대안없이 협조만 요구"

국회/정당

    여 "국회 차원에서 협조"…야 "대안없이 협조만 요구"

    '2년 연속 시정연설'에는 야당도 긍정평가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2015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여야는 박근혜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경제활성화를 골자로 한 연설 내용에 대해서는 평가가 갈렸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시정연설 관련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두 해 연속으로 직접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과 정책을 설명하신 일은 국회를 존중하고 국회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한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가장 강조하신 부분은 바로 '경제활성화'다. 국회가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피해는 온전히 우리 국민이 입는다"며 "경제와 민생 살리기는 여·야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야당은 보다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2년간 연속으로 국회에서 직접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를 존중한 것으로고 평가한다"며 "새누리당은 경제활성화와 민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논평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도 "박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예산안을 설명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작권 환수, 세월호, 자원외교 국부유출 의혹 등 국민이 듣고 싶고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었다는 게 상당히 아쉽다"며 "또 한·호주, 한·캐나다 FTA 추진에서 실질적 대안마련 없이 국회에 비준동의만 주문하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우리는 경제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것에는 적극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 다만 '비정규직 600만' 등 현재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쪽으로 경제살리기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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