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변동폭이 50원이 넘는 롤러코스트장세 끝에 40원 가까이 떨어졌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 급락한 1,51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55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장초반 코스피지수의 약세로 한 때 1,561.0원까지 고점을 높혔다.
하지만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환율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역외세력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은행권과 수출업체의 매도물량까지 겹치면서 환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국내 카드업체들이 비자카드사로부터 받은 달러 배당금을 원화로 환전하면서 매도물량이 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BestNocut_R]한편,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 가까이 오르며 1,1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7포인트(1.91%) 오른 1,092.20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56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51억원과 1,60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20%) 떨어진 377.92로 마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이재만 연구위원은 "환율이 4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호전된 것이 주가상승의 가장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