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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한만호 전 한신건영 사장이 한명숙 총리에게 9억원을 건네기 전에 한씨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한 전화번호로 한 전 총리에게 수차례 전화를 걸었다는 검찰의 주장이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최고위원은 11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검찰의 공소사실에는 2007년 4월, 6월, 8월 세 번에 걸쳐서 돈을 준 것으로 돼 있다"며 "하지만 한씨 전화기의 칩을 분석 · 복원한 결과 2007년 8월 21일 처음으로 전화번호가 입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전에는 전화를 한 흔적도 없고, 한 전 총리나 한씨도 그전에 전화한 일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검찰의 말과 달리 돈을 건네기 전에 한 전 총리의 전화번호가 저장되지 않았고 통화 사실도 없다는 것이다.
박 최고위원은 "검찰은 있지도 않은 것을 객관적인 자료라고 제시를 하면서 공소사실에 기재를 했다"며 "객관적으로 너무 틀린 내용"이라고 단언했다.[BestNocut_R]
또 "입력된 시간이 아니라도 통화는 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검찰의 새로운 주장에 대해선 "(번호가) 입력된 시점부터 계속통화해서 돈을 주고받았다고 했는데 격차가 4개월-5개월정도 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