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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 주진우 검찰출석, "감시와 비판에 재갈 물려 씁쓸하고 슬퍼"



법조

    '나꼼수' 주진우 검찰출석, "감시와 비판에 재갈 물려 씁쓸하고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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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패널이던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검찰에 출석했다.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고소된 주 기자는 5일 오전 10시6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청사에 "기자가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사명이자 소명"이라며 "어느 동네, 어느 집안에 대해 이야기만 하면 잘못했다고 괴롭힌다. 사회와 나라를 위해 한 일인데 이렇게 재갈을 물린다는 게 씁쓸하고 슬픈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주 기자는 "권력을 잡았다고 너무 밀어붙이는 것 같다. 나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외국에 취재를 간 것인데 '도망자 코스프레'로 (나를)범죄자처럼 비쳐지게 한다. 권력이 특히 검찰이 계속 밀어붙인다면 나름대로 당당하게 대응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주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는 대선 전 나꼼수에서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정수장학회 문제를 해결하려고 1억5000만원짜리 굿판을 벌였다"고 주장한 원정 스님 인터뷰를 내보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새누리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또 박 대통령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들의 살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박씨로부터 고소당했다. '십알단'(십자군 알바단)의 핵심으로 지목한 윤모 목사와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의 연루설을 제기해 변씨로부터 고소당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상호 부장검사)는 주 기자를 상대로 나꼼수에서 문제의 발언을 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BestNocut_R]

    주 기자는 '십알단'의 국정원 연루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사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최성남 부장검사)로부터 오는 8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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