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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교양국 해체·무더기 인사' 왜곡보도에 법적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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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교양국 해체·무더기 인사' 왜곡보도에 법적대응 예고

     

    MBC가 조직 개편 및 인사 발령에 대한 기사를 쓴 매체들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MB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 개편 및 인사 발령과 관련) 허위 왜곡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는 “최근 MBC의 조직 개편 및 내부 인사와 관련해 일부 매체들이 비방을 목적으로 근거 없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을 적시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견됐다”며 “일부 보도는 조직 개편이나 인사와 관계없는 다른 사안까지 끌어들여 왜곡, 과장하는 사례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대응 배경을 설명했다.

    MBC는 지난달 24일 30여 년 전통의 교양제작국을 해체해 예능국과 콘텐츠제작국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110명을 전보 조치, 12명을 교율 발령하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이 인사로 'PD수첩'·'불만제로' 출신 PD들과 회사에 비판적인 PD·기자들,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MBC노조 소속 직원들이 본인 직무와 무관한 사업·비제작부서 등으로 사전 통보 없이 전보됐다. 일부는 ‘저성과자’라는 평를 받고 ‘교육발령’을 받았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MBC노조)는 4일 ‘밀실 개편, 보복 인사를 즉각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소송과 함께 노동청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NEWS: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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