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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뉴스] "음원차트 줄세운 MC몽, 왜 여론은 싸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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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y뉴스] "음원차트 줄세운 MC몽, 왜 여론은 싸늘한가?"

    "고의적인 병역기피 의혹에 진정한 사과가 없었기 때문"

    뉴스의 속사정이 궁금하다. 뉴스의 행간을 속 시원히 짚어 줍니다. [Why뉴스]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들을 수 있습니다. [편집자 주]

    6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 MC몽 (자료사진)

     

    가수 MC몽이 군 입대 논란 이후 5년 만에 6집 앨범을 공개하면서 가요계에 컴백했다. MC몽의 6집 타이틀곡을 비롯한 수록곡 13곡이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그렇지만 MC몽의 컴백에 대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과 달리 네티즌의 반응은 싸늘하다 못해 여전히 MC몽을 용납하지 못하고 있다.

    사법부의 최종판단에 따라 병역기피를 위한 고의 '발치'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병역을 기피하려했다는 의혹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Why뉴스] "음원차트 줄세운 MC몽, 왜 여론은 싸늘한가?"라는 주제로 그 속사정을 알아보고자 한다.

    [권영철의 와이뉴스 전체듣기]

    ▶ MC몽에 대한 비난이 어느 정도냐?

    = SNS나 인터넷 댓글에 등장하는 비난은 대부분 병역기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대표적인 몇 개만 소개하자면 "그사이 군대라도 다녀왔다면 몰라도, 5년이란 시간동안 2년만 시간 내서 군대라도 다녀와서 용서를 빌었다면… 끝끝내 병역기피하고 다시 면상 드러내는데 욕 안 먹을 수 있겠나. ㅉㅉ"이라거나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가사에 지 한풀이했던데 뭔 진심 얼어 죽을~ 주변동료들도 관심 끊는 게 좋을 듯 옆에서 떠받쳐주니까 아직도 기고만장이던데 인간이 그리 쉽게 변하디"라는 것이다.

    또 "그때 진심으로 사죄하고 군대 갔다 와서 활동했으면 이렇게 외면 받지 않을 것을 이시키는 끝까지 군에는 가지 않고 개기고 있다가 슬슬 기어 나와 활동하려고 하는 꼴을 보니 진심 평생 외면 받을 거다!!"라거나 "진심이 있었다면 5년 사이 군대 세 번은 갔다 올 수 있었다", "반성이나 사과 한 마디도 없이 나오는 거 보면 국민을 얼마나 호구로 보는지 잘 알 수 있다"는 등등의 글들이다.

    고의 병역기피 논란에 대해 제대로 사과나 반성을 한 적도 없는데 5년간 자숙했다고 음원을 발표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반응이 대세였다.

    ▶ 왜 이렇게 비난을 하는 거냐?

    = 앞서 언급한 대로 고의적인 병역기피 의혹 때문이다. MC몽은 지난 2010년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2011년 1심 재판에서 군 입대를 고의로 기피하기 위해 생니를 뽑았다는 의혹은 무죄가 선고됐고 항소심과 대법원에서도 잇따라 무죄가 선고됐다. 생니를 뽑지 않아도 병역면제 등급을 받았을 것이라는 MC몽 측의 주장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다.

    그렇지만 MC몽 신동현 씨가 1998년 8월 18일 징병검사에서 현역1급 판정을 받았고 동아방송예술대학과 서울디지털대학 재학을 이유로 2003년까지 입영연기를 한다. 2004년부터 여러 차례 입영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지만 그때마다 학원에 다닌다는 이유로 또 무슨 자격시험을 본다는 사유로 2005년에는 7급 공무원 시험에 응시한다는 이유로 출국대기를 이유로 계속해서 입영연기를 신청한다. 이 부분이 거짓으로 병무청의 입영연기에 대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가 인정돼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고 이 혐의는 유죄로 최종 확정이 됐다.

    문제는 이 시기가 MC몽이 대중적인 인기가 절정기 때였다는 점이다. 신동현(MC몽 본명) 씨는 1999년 7월 피플크루의 멤버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2004년 4월 솔로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MC몽이라는 예명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고 TV드라마 출연과 2집, 3집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한창 잘나갈 때 군 입대로 인한 단절을 원치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다.

    의도적으로 병역을 기피하려 했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병역 기피 파문을 일으켰던 MC몽 (자료사진)

     

    ▶ 그 시기에 생니를 뽑은 거냐?

    = 그렇다. 다만 MC몽이 치아상태가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징병검사를 받을 당시 16번과 17번, 26번, 27번 치 등 4개가 발거된 상태였고 2000년에 11번 치아를 2003년에 36번과 37번 치아를 뽑았다. 문제는 2004년 46번과 47번 치아를 뽑는 과정이 의아스럽다는 점과 35번 치아를 의도적으로 뽑았다는 의혹 부분이다.

    치과진료에서 46번 치아는 정상이고 47번 치아는 신경치료를 하면 정상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도 나중에 임플란트를 하겠다며 뽑아달라고 했다는 점과 15번 치아가 손상됐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한 점, 그리고 2006년 35번 치아에 대해 신경치료를 받으면서 문제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도 통증이 심하다는 이유로 뽑아달라고 하여 발치한 뒤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아 재 신체검사를 신청해서 5급 제2 국민역 판정을 받은 것이다.

    검찰이 기소한 부분은 35번 치아를 병역기피를 위해 고의로 발치했다는 의혹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한 치과의사가 언론사에 MC몽이 병역기피를 위해 돈을 주고 고의로 발치했다고 제보하면서 사회문제가 됐던 것이다.

    ▶ 고의 발치부분은 무죄가 확정된 것 아니냐?

    = 그렇다. 그렇지만 법률적으로는 무죄지만 사실관계에서는 법원도 의심이 간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법원 판결은 대법원 판례에 따라 합리적인 의심이 가지만

    1심 재판부는 병역을 기피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의심은 들지만 35번 치아를 뽑기 전의 치아 상태로도 이미 병역면제 기준에 해당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고의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했고 이 1심판결이 항소심과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1심 재판부는 다만 판결문에 "치아치료에 대한 공포, 당시의 경제적 어려움 또는 바쁜 일정 때문에 치아치료를 소홀히 하였다는 피고인 신동현의 주장을 고려해 보더라도, 피고인 신동현이 병역면제의 목적으로 추가 치료 또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않았고, 결국 피고인 신동현이 병역의무를 면제받을 목적으로 35번 치아를 발거하였다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대법원의 최종 판결문에도 "35번 치아를 발거하고, 병사용 진단서를 발급받은 다음, 재 신체검사를 신청하여 '치아의 저작기능 평가'를 사유로 5급 제2국민역 처분을 받은 일련의 과정에 비추어 보면, 피고인이 병역의무를 면제받을 목적으로 35번 치아를 발거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가기도 한다"라는 언급이 있다.

    다만 그 의심을 입증할 명백한 증거가 없어서 무죄라는 것이었다. 법률적으로는 무죄일지 모르지만 사실적으로 유죄 아니냐 하는 의심을 하게 하는 대목이다.

    <대법원 판례="" :="" 형사재판에서="" 공소가="" 제기된="" 범죄사실에="" 대한="" 입증책임은="" 검사에게="" 있고,="" 유죄의="" 인정은="" 법관으로="" 하여금="" 합리적인="" 의심을="" 할="" 여지가="" 없을="" 정도로="" 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는="" 증명력을="" 가진="" 증거에="" 의하여야="" 하므로,="" 그와="" 같은="" 증거가="" 없다면="" 설령=""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 하더라도=""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대법원="" 2010.="" 7.="" 22.="" 선고="" 2009도1151="" 판결="" 등="" 참조).="">

    MC몽 6집 앨범 재킷

     

    ▶ 그럼에도 새롭게 발표한 곡들은 인기 상위차트를 휩쓸고 있는데?

    = 그렇다.

    MC몽에 대한 거센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MC몽의 신곡은 3일째 각종 음악사이트 음원차트를 휩쓸고 있다.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 뿐 아니라 수록곡 13곡이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 1-10위권을 점령하는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를 두고 수록곡 줄 세우기라고 표현할 정도로 폭발적인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그래서 연예매체들은 이렇게 팬들의 호응을 받는데 안티 팬들이 지나치게 MC몽을 공격하는 것 아닌 것 아닌가? 비판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동양대 진중권 교수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MC몽에 대해 심하게 욕먹을 짓 한 건 사실이지만 비판이 너무 과도하다"면서 "도덕적으로 비판하는 건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인격적인 공격을 하거나 연예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건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진 교수는 트위터에 '멸공의 횃불'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것과 관련해 "'정의'의 관점에서 MC몽의 행실을 비판하는 것은 온당한 일이나 그 방법으로 독재정권 시절에 지겹게 들었던 군가를 리바이벌 시키는 것은 내게는 몰취향해 보임. 3공의 추억은 이제 그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SNS글로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은 하하와 백지영 (자료사진)

     

    ▶ MC몽을 환영하는 연예인들에 대해서까지 비난하는 건 좀 지나친 것 아닌가?

    = 그렇다. 지나친 면이 있다.

    MC몽의 친구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가 MC몽을 응원하는 글을 올렸다가 엄청난 비판에 직면했다.

    하하는 MC몽이 음원을 발매한 지난 3일 트위터에 "친구야 보고 싶었어"라는 글과 함께 MC몽 정규 6집 앨범 <미스 미="" 올="" 디스="" 미="">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 뮤직비디오를 링크했는데 이를 본 누리꾼들이 하하가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홈페이지 게시판에 하하의 <무한도전> 하차를 요구한다는 등의 비난 글을 올렸다.

    가수 백지영은 MC몽의 컴백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고생했어 몽이야. 좋은 말 안 좋은 말 다 새겨. 그리고 음악으로 만들어줘"라고 응원했다가 거센 비난에 직면하자 "불쾌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도 동생을 위해 큰 용기를 내고 올린 것이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라고 해명했다.

    조현영은 "드디어 나온 MC몽 오빠 앨범! 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역시나 전곡 다 좋아요. 전곡 다 들으면서 출근하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했다.

    진중권 교수는 "동료연예인들이 환영하는 것까지 비난하고 친구 하하를 하차하라고 요구하는 건 너무 심하다"며 "지인들이 환영하는 자체도 못하게 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비판을 하더라도 연예인의 인권까지 건드릴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 누리꾼들이 MC몽을 환영하지 못하는 건 병역문제 때문이냐?

    = 병역문제가 가장 크다. 앞서서 언급을 했지만 고의적으로 병역을 기피하려했다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런 비판을 받는 건 반드시 병역문제 때문이라고만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일단 병역문제 특히 연예인들의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가혹할 만큼 절대 용납을 하지 않는 그런 분위기가 있다. 음주운전이나 도박, 탈세 같은 잘못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일정기간 자숙하면 받아들이지만 병역기피에 대해서는 엄격하다.

    가수 유승준 씨가 2002년 군에 입대해야 할 시기에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했다가 12년째 입국조차 못하고 있다. 얼마 전 병무청 관계자를 만나 유승준 문제를 물어보니 "우리나라는 주권국가로 외국인이 입국하려 할 경우 이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유승준 씨는 입국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MC몽을 비난하는 글도 5년간 자숙할거면 그 사이에 군대를 두 번 세 번 갔다 왔겠다는 그런 내용이 많았다.

    그렇지만 병역비리에 연루된 연예인이라도 늦게나마 군대를 갔다 오면 팬들은 관용을 베푼다. 싸이 박재상 씨는 병역의무를 두 번이나 이행한 경우인데 한 때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지만 지금은 월드스타가 됐다. MC몽은 끝까지 군대를 가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물론 정치인이나 힘 있는 사람들의 병역기피 문제는 비판하지 않으면서 연예인의 병역기피에만 이렇게 이지메를 하는 건 지나치다는 그런 비판도 있다.

    진중권 교수는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안상수 창원시장의 예를 들면서 "안상수 창원시장은 멀쩡히 시장 잘하고 있다. 이런 사람 시장으로 뽑아 놓고 딴 소리하냐? 안 시장은 행불됐다가 검사도 하고 당대표도 하고 창원시장도 한다. 그런데 가만 놔두면서 MC몽에게만 왜 가혹하냐? MC몽은 재판도 받았고 처벌도 받았고 자숙을 했는데 연예인이 만만하니까 이렇게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 MC몽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나?

    = MC몽이 이번 음원을 발매하면서 사과를 했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진정으로 사과한 뒤 앨범을 발표했더라면 비난이 조금은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동안 MC몽이 병역기피 논란과 관련해 사과를 한 게 있는지 찾아보니 2011년 11월 16일 1심 판결이 나던 날 트위터에 올린 사과 글을 찾을 수 있었다.

    MC몽 사과 글 <늦어서 죄송합니다…="" 일="" 년이="" 넘게="" 보기="" 싫은="" 저의="" 기사와="" 사건으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감히="" 무슨="" 말을="" 드릴="" 수="" 있겠습니까.=""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미련하고="" 멍청하고="" 둔한="" 놈입니다.="" 제가="" 감히=""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이리="" 만들어놨으니="" 이="" 죗값="" 평생="" 쥐고="" 가겠습니다.="" 아프게="" 혼나도="" 다="" 제="" 잘못이거늘="" 누구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아닌="" 것만="" 밝히자했던="" 제="" 자신이="" 잘못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너무="" 많지만="" 제가="" 무슨="" 면목으로="" 또="" 할="" 말을="" 하겠습니까.="" 다="" 전부="" 제="" 잘못이거늘.="" 여러분에게="" 받았던="" 사랑="" 너무="" 과분하고="" 천국="" 같았습니다.="" 허나="" 무대에서="" 노래하고="" 방송에서="" 대중을="" 위해="" 웃음을="" 줄="" 수="" 있다면="" 뭐든="" 진심으로="" 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좋아하던="" 제가="" 이젠="" 사람="" 눈도="" 보지="" 못합니다.="" 예전="" 여러분이="" 주신사랑="" 진심으로="" 영광="" 이였습니다.="" 이젠="" 저보다="" 더="" 어두운="" 곳에서="" 봉사하고="" 또="" 다른="" 삶을="" 살며="" 그것도="" 행복이라="" 여기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사죄드립니다="">는 내용이다.

    당시에도 안티팬들이나 누리꾼들은 MC몽이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진심으로 뉘우친다면 군대를 갔다 오라는 것이었다.

    여기에 MC몽이 발표한 음원 중 'Whatever'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등의 일부 신곡 가사가 병역 기피 논란을 언급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MC몽에 대한 비판이 더 거센 그런 측면이 있다.

    문제가 된 Whatever 가사에는 'Rumor 퍼트린 놈들아 숨어. Loser들의 타고난 특기. 직업 정신으로 물어뜯기. 허 참 무서워. 같은 남자로서 참 우스워. 남 잘 되는 꼴을 못 봐. 왜 매를 벌까. 제발 골 좀 막지 마'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MC몽은 이번 앨범에 지난 5년의 공백기 동안 그가 느꼈던 불안함과 지침, 외로움, 조급함, 우울함 등을 음악으로 풀어내면서 대중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는 그런 평가가 있지만 정말로 소통하려 했느냐는 의문이 있는 것이다.

    MC몽이 병역 기피 논란 이후 5년 만에 6집 앨범으로 가요계에 돌아왔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자료사진)

     

    ▶ MC몽의 입장은 들어봤나?

    = 가수 MC몽의 입장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

    MC몽이 소속된 예당의 나상찬 이사는 "MC몽은 6집 발매와 관련해 음반만 내고 콘서트나 방송활동 등 일체의 대외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MC몽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첫째, 팬들 앞에 나서기 전에 음악으로 얘기하고 소통해서 그 진정성을 인정받고 싶다는 의미고, 둘째는 여러 가지 정황상 대중 앞에 나서는 데 두려움이 있고, 또 유죄를 받은 부분에 대해서 죄송스런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나상찬 이사는 "5년의 자숙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음반을 내자마자 얼굴비치고 그런데 대해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티팬들의 적극적인 반대에 대해서는 "그 분들도 그러는 이유는 충분히 있을 것이고 그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그런 비판을 받으면서 더 성숙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MC몽 측은 당분간 대외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자숙모드를 이어간다는 그런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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