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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이 결승 투런…삼성, 넥센 필승조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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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한이 결승 투런…삼성, 넥센 필승조 울렸다

    7일 저녁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초 2사 1루 상황, 박한이가 중월 투런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박종민 기자)

     

    삼성이 넥센의 자랑인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삼성은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9회초 터진 박한이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승1패로 한 발 앞서나갔다.

    특히 1승1패에서 한국시리즈 3차전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91%다. 그만큼 삼성의 통합 4연패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다.

    예상과 달리 투수전이 펼쳐졌다. 1~2선발이 나선 가운데 구장도 목동구장이었다. 하지만 넥센 선발 오재영이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삼성 선발 장원삼도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선취점=승리'라는 올해 포스트시즌의 공식도 깨졌다.

    넥센은 5회말 1사 후 비니 로티노가 장원삼의 4구째 132km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어 필승조인 조상우, 손승락을 등판시키며 승리 굳히기에 나섰다.

    하지만 8회초 삼성에게 운이 따랐다. 2사 1루에서 이승엽의 타구를 중견수 이택근과 2루수 서건창이 놓친 사이 1루에 대주자로 나갔던 박해민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행운의 안타에, 투아웃이었기에 가능한 행운의 득점이었다. 그것도 손승락을 상대로 올린 짜릿한 동점이었다.

    9회초에는 한현희마저 무너뜨렸다. 넥센은 2사 후 야마이코 나바로 타석 때 손승락 대신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한현희가 우타자에 강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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