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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는 왜 가난한가, 해결 방안은 없을까'



문화 일반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 해결 방안은 없을까'

    국제 심포지엄, 한스 애빙 주제 강연…27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서 개최

     

    예술가의 노동과 가난에 대해 다양한 사례분석을 통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과 금천예술공장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시민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창작공간 국제심포지엄 - 노동하는 예술가, 예술환경의 조건'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외 경제학자, 정책가, 예술가, 노동 전문가들과 함께 '예술가의 노동'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네덜란드의 경제학자이자 시각예술가인이면서 스테디셀러 '예술가는 왜 가난한가?(Why Are Artists Poor?)'의 저자인 한스 애빙(Hans Abbing, 68)이 '구조적 빈곤 : 왜 예술경제의 특수성은 계속되는가?'라는 주제로 이번 심포지엄의 문을 연다.

    저임금으로 일해 온 예술가의 관성, 예술가를 착취하는 풍토, 정부지원의 문제 등 예술가의 빈곤을 낳는 구조적 문제에 관해 언급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생계 유지와 창작 활동을 위해 부업을 겸하는 예술가의 불안정한 보상, 고용 반복, 임금기준의 모호함 등 열악한 예술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여러 나라의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예술경제의 특수성과 제도적으로 불투명한 예술가의 지위 등 노동과 창작을 둘러싼 현실 소개와 이제 대한 해결방법이 토론된다.

    이외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영정 연구위원(55)이 '1980년대 이후 한국에서 예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실태', 재불 문화정책 연구자 목수정(46)이 '프랑스 시각예술인의 지위보장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영국 시각예술인연합(a-n : The Artists Information Company) 전 디렉터인 수잔 존스(Susan Jones, 64)가 '시각 예술인들이 작품과 노동에 대한 임금 접근 방식, 범위와 기준' 등을 발표한다.{RELNEWS:right}

    심포지엄의 사회는 이동연(50·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종합토론은 고동연(44·미술사가, 미술비평가), 황준욱(48·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김상철(39·노동당 정책위원) 등 관련자들이 참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이름, 연락처, 소속 및 직함을 작성하여 이메일(geumcheon@sfac.or.kr)로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는 금천예술공장(02-807-4422)으로 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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