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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끝 이제 대입전쟁 시작…달라진 고3 수업 '풍경'

사회 일반

    수능 끝 이제 대입전쟁 시작…달라진 고3 수업 '풍경'

    물수능…상위권 학생도 학생부 관리 '중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된 가운데 15일부터 주요 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대입전형이 시작됐다.

    또 다음주부터는 교양수업, 창의체험활동 등이 진행되는 고3학생들의 수업풍경도 달라진다.

    이날 고려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요대학들이 대학별 고사를 진행함에 따라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한다.

    특히 가채점 결과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대학 중 합격 가능성이 큰 대학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편이 현명한 대입전략이 될 수도 있다.

    반대로 평소보다 수능 점수가 잘나온 수험생들은 신입생을 수능성적으로만 뽑는 대학을 노려볼만 하다.

    올해 수능은 '물수능'이라고 불릴만큼 변별력이 떨어져 학생부 관리는 물론 대학별 전형 요강, 모집군별 특징 등을 정확히 파악해 대입에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경기도교육청 김덕년 장학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정시모집에서 학생부가 중요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런데 이 학생들이 보통 기말고사를 불성실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올해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만큼 기말고사를 놓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육부는 지난 14일 시·도교육청을 통해 전국 고등학교에 고3 학생들의 학사운영을 내실화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다음주부터 정규수업은 물론 교양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등도 진행된다.

    실제로 일선 학교에서는 박물관 예술 교육, 교과서 속 문학 기행, 매체를 활용한 비평수업,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정규수업을 대체할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교육부는 정규수업을 대체할 프로그램의 내실 강화를 위해 보고서 작성을 권고하고 있다.

    동두천고 김태은 학년부장은 "학생들이 수능 이후 정규수업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만큼 강연회, 군부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험 준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일선 고등학교들에게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사일정을 관련 법령과 규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자율권도 부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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