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2년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 수상을 노린다.(자료사진=휠라코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향한 마지막 경쟁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한발 뒤졌다.
박인비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파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공동 13위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는 버디 2개, 보기 1개를 잡고 9명의 공동 13위 그룹에서 대회를 시작했다. 공동 13위 그룹에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30)을 비롯해 이일희(26), 최운정(24·이상 볼빅),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등이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줄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가 6언더파 66타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산드라 갈(독일)이 2타 차로 추격했다. 세계랭킹 2위이자 올해의 선수 랭킹 포인트 1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3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루이스는 이글 1개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 벨렌 모소(스페인)와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나섰다.
루이스는 현재 2014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 랭킹 포인트에서 229점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박인비는 3점 뒤진 2위(226점)로 추격 중이다. 박인비가 수상을 위해서는 루이스보다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