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방산비리에 대한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방산비리 근절을 전담할 '방산비리특별감사단'을 발족했다.
감사원은 '방산비리특별감사단'의 조직을 단장인 문호승 제2사무차장의 지휘 하에 2명의 부단장과 4개 과로 구성하고 인력은 감사원 직원 16명을 포함해 검찰청, 국방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금융감독원 파견인력 등 모두 33명으로 구성했다.
문호승 단장은 현 2차장 업무를 겸직하게 됨에 따라 실질적으로는 공인회계사로 10여년 간 국방분야 감사를 담당해온 이영하 부단장이 감사실무 전반을 지휘하게 되며 부산저축은행사건 등에서 6조 원대 저축은행 불법대출 및 정관계 로비실태를 밝혀낸 경제비리 수사통인 박길배 부장검사가 법률지원부단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감사원은 이를 위해 24일(월) 오전 10시 30분 감사원 제 1별관에서 황찬현 감사원장과 감사위원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이와 별도로 이미 29명으로 구성돼 운영중인 기존의 국방감사단은 그대로 국방분야 감사활동을 지속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