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제공)
아낀 전력을 되팔 수 있는 시장이 개설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부터 절약한 전기를 사고파는 수요자원 거래시장에서 입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명 '네가와트(Negawatt) 시장'으로 불리는 수요자원 거래 시장은 절약한 전기를 팔 수 있는 시장이다.
공장이나 대형마트, 빌딩이나 일반 소비자가 기존의 사용량보다 적게 전기를 쓰기로 중개업체와 계약을 맺으면, 수요관리사업자가 절약한 전기를 모아서 한국전력에 판매하고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수요관리사업자는 아낀 전기를 어떤 시간대에,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에 팔지를 정해 입찰에 부친다.
거래는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산 거래망인 수요반응자원전력거래시스템을 통해 이뤄지며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입찰이 진행돼 오후 6시 낙찰자가 결정된다.
수요관리업자가 써낸 단가가 발전사들이 써낸 것보다 낮아야 낙찰된다.
아낀 전력을 되파는 사업에 참여한 수요관리사업자는 현재 12곳이며 내년부터는 19곳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에너지 신산업 육성책의 하나로 도입된 네가와트 시장은 날씨가 춥거나 무더위로 전력이 부족할 때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