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투어의 2015년 새로운 대장정이 시작된다.
유러피언투어는, 4일(현지시간 기준)부터 나흘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되는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를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 챔피언십’까지 장장 48개의 대회를 치르게 된다.
특히 개막전인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는 1981년부터 남아공의 선샤인투어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유러피언투어에 편입, 세계 탑 프로들의 주 무대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 역대 우승자들은 개최지인 남아공 게리 플레이어 컨트리 클럽에 한데 모여, 올 시즌 출발을 알렸다.
먼저, 디펜딩 챔피언 토마스 비욘(덴마크)의 이름이 출전자 명단 맨 처음 올랐다.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인 그는 지난 ‘BMW PGA 챔피언십’ 공동 3위, ‘메이드 인 덴마크’ 공동 4위에 오르며 ‘백전노장’의 풍부한 경륜을 보여줬다.
마틴 카이머(독일)는 2012년 ‘네드뱅크 골프 챌린지’에서 우승했었다. 그는 2010년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독일 출신 골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2014 ‘US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며,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올해 세계랭킹 톱 텐 진입의 발판을 마련해 보겠단 의지다.
또 본 대회에서 2010년~2011년 2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꿰찼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출전해 데이비드 프로스트와 어니 엘스(이상 남아공)가 기록한 단일 대회 최다승(3승)에 도전한다. 그는 유러피언투어와 아시안투어 등을 활보하며 매년 꾸준히 1승 이상을 수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