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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새 얼굴, 슈틸리케 감독의 장기 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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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명의 새 얼굴, 슈틸리케 감독의 장기 포석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훈련에 한·중·일 리거 28명 선발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28년 만의 축구 금메달을 가져온 수비수 임창우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윤성호기자

     

    슈틸리케 감독의 눈은 이미 더 먼 곳을 향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실시하는 국내 최종훈련에 합류할 28명을 발표했다.

    대표팀의 주축인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시즌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이들과 함께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들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아시안컵뿐 아니라 내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을 대비해 새로운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동아시안컵의 경우 새 시즌이 갓 시작하는 유럽파가 사실상 참가하지 못하는 만큼 아시아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그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던 선수 13명을 처음 대표팀 훈련에 불러 경쟁력을 점검하기로 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강수일(포항), 황의조(성남), 이정협(상주)과 미드필더 이주용(전북),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수비수 정동호(울산)가 처음으로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J리그에서는 미드필더 정우영(비셀 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이 점검대상이다.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공격수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미드필더 이재성(전북), 김민혁(사간 도스), 수비수 임창우(대전)도 축구대표팀 발탁을 노린다.

    무려 13명의 새로운 선수가 가세한 가운데 공격수 김승대(포항)와 미드필더 박종우(광저우 푸리), 한교원(전북), 수비수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등은 슈틸리케 감독과 다시 만난다. 골키퍼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까지 무려 4명이 대표팀에서 경쟁한다.

    28명을 소집한 슈틸리케 감독과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제주 서귀포시의 서귀포시민구장, 서귀포축구공원, 강창학구장에서 훈련한다.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들은 27일에 호주로 이동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 명단(28명)

    ▲골키퍼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 정성룡(수원), 이범영(부산)

    ▲수비수 - 차두리, 김주영(이상 서울), 정동호(울산),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임창우(대전),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미드필더 - 김민혁, 김민우(이상 사간 도스), 홍철, 김은선, 권창훈(이상 수원), 이주용(전북), 박종우(광저우 부리), 정우영(비셀 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 윤일록(서울), 한교원, 이재성(이상 전북)

    ▲공격수 - 김승대, 강수일(이상 포항), 이정협(상주),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성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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