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드라마 '힐러'는 오는 8일 20시에 첫 방송된다. 박종민기자
배우 유지태가 스타 기자 역할을 위해 손석희 앵커를 참고 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마제스틱 볼룸 2층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정섭 PD,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지태는 "대본에서 김문호라는 역이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라고 느꼈고, 잘 해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정섭 PD와 송지나 작가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극 중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 역을 맡은 유지태는 이를 위해 드라마와 영화를 참고하며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유지태는 "드라마와 영화 속 기자분들을 많이 참고했다. 미국 드라마 '뉴스룸'도 봤다"면서 "또 누구나 존경하는 손석희 앵커의 영상을 자주 봤고, 이상호 기자를 사석에서 직접 만나 습관이나 표정을 참고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5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했다.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서 즐겁게 촬영 중이고,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자신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사회 문제에 관심 없이 살아오던 젊은이들이 '모래시계 세대' 부모들이 물려준 세상과 맞서면서 자신과 세상을 치유해 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열혈 로맨스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