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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팀' 광주, 신인 드래프트를 빛낸 진짜 프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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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격팀' 광주, 신인 드래프트를 빛낸 진짜 프로팀

    지명 순위 모두 활용해 5명 선발

     

    승격팀 광주FC가 2015 신인 드래프트의 진짜 주인공이었다.

    광주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 참가한 K리그 21개 팀 가운데 5명을 선발했다. 5명 모두 번외 지명 없이 모두 광주가 차례로 지명한 선수들이다. K리그 챌린지의 충주 험멜이 가장 많은 6명을 선발했지만 5명이 번외지명이었다.

    광주는 1순위에서 유일하게 아주대 미드필더 허재녕을 뽑았고, 3순위에서 미드필더 주현우(동신대), 4순위에서 K3 챌린저스리그에서 뛴 공격수 김성현(중랑코러스무스탕)를 차례로 선발했다. 5, 6순위에서도 각각 미드필더 김의신(호원대)과 박성용(호남대)을 영입했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대행은 "내년 준비를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구단이 되기 위해 연고지 출신 위주로 신인 선수를 선발했다"면서 "번외 지명도 각 팀이 필요한 선수를 뽑는 것이지만 이왕이면 순위로 뽑는 것이 출신 학교에도 도움이 되고, 선수들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방법이라고 본다"고 많은 선수를 지명한 이유를 밝혔다.

    광주는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미드필더 이찬동을 뽑아 올 시즌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이찬동은 신인이지만 31경기에 출전하며 광주의 승격에 상당한 힘을 보탰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새로 뽑은 5명이 '제2의 이찬동'이 되어주길 바라고 있었다. "오늘 뽑은 선수들은 모두 필요에 의해 뽑았다"는 남 감독대행은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추가 영입도 고려하고 있다. 챌린지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K리그 챌린지 4위에서 '도장깨기'로 승격까지 성공한 광주지만 당장 재정이 열악해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이적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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