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가출여고생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이에 응하지 않는다며 감금 폭행한 10대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는 함께 지내던 여고생을 감금 폭행한 혐의로 A(17)군과 B(16·여)양, C(16)군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D(16)군과 E(16)군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A군과 B양은 함께 어울려 다니던 F(17)양에게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월 20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하루 2번씩 모두 14차례에 걸쳐 일명 '조건만남'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다.
이들은 지난 저녁 7시쯤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체육공원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철근으로 F양을 때려 손가락을 부러뜨린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군은 F양을 노끈으로 묶어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제보를 받고 출동해 이들이 지내던 모텔과 주거지 등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