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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남았다' 우리은행, 파죽의 개막 1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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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승 남았다' 우리은행, 파죽의 개막 12연승

    '이제 4승 남았다' 우리은행 선수들이 11일 국민은행과 원정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청주=WKBL)

     

    춘천 우리은행이 거침없는 연승 행진을 달렸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1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 원정에서 67-63으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후 12경기째 승리다. 2위 인천 신한은행(8승3패)과 승차도 3.5경기로 벌렸다.

    여자프로농구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삼성)의 15연승이다. 여름, 겨울 구분 없는 단일 리그에서는 우리은행이 기록을 잇고 있다.

    우리은행은 굿렛이 1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박혜진이 1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외 9명 출전 선수가 모두 득점하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다.

    국민은행은 비키바흐가 양 팀 최다 24점을 넣은 데 이어 강아정과 정미란이 26점을 합작하고 홍아란이 11점으로 분전했다. 그러나 리바운드 열세(25-31)와 상대 두터운 선수층을 극복하지 못했다. 국민은행은 5할 승률(6승6패)에 머물러 4위 용인 삼성에 1경기 차로 쫓겼다.

    전반을 36-35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국민은행의 거센 반격에 한때 41-47까지 뒤졌다. 하지만 양지희(9점)의 자유투와 골밑슛, 굿렛의 득점으로 쿼터 종료 2분34초 전 47-47 동점을 만들었고, 임영희까지 가세하며 52-49로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기세가 오른 우리은행은 4쿼터 이승아(5점)의 3점포와 박혜진의 2점 등이 잇따라 터지며 종료 6분 8초 전 61-5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은 비키바흐와 홍아란을 앞세워 맹추격했지만 4점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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