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리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12일 오후 서울 공항동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감독관실에 출석하며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부사장은 12일 오후 3시쯤 서울 공항동에 있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직접"이라고 답했다.
조 전 부사장의 사과 발언과 취재진과의 문답을 직접 들어보자.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문답 내용 |
=조 전 부사장 : 여러분들께 심려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성실히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성실히…조사에 임하겠습니다
-기자 : 고성과 욕설이 있었다는데 인정하시나? =조 전 부사장 : 조사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
-기자 : 사무장은 기장과 합의 하에 내리게 한 것인가? =조 전 부사장 : 조사과정에서 답변하겠다.
-기자 : 해당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할 생각이 있나? =조 전 부사장 :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직접
-기자 :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데 향후 계획은? =조 전 부사장 : 모든 자리 포기하고. 다 물러났기 때문에 아무…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다. 다른 계획은 없다. 죄송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