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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가장 높은 해외여행지는?

"미국 여행이 가장 쾌적하고, 중국이 불편했다"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온 여행객들은 미국 여행에 대해 가장 만족한 반면 중국 여행에 대해 가장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해외여행을 다녀왔거나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4년 한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1.9회로 전년의 1.2회보다 0.7회 늘었다.

해외여행 기간은 6.49일에서 5.43일로 다소 줄었고, 평균 여행경비는 약 228만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해외여행 시기 결정 요인으로는 '본인의 휴가/방학(23.4%)', 주된 목적은 '여가/위락/휴식'(80.8%), 동반자로는 '배우자(48.4%)'가 각각 1위를 차지하였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로는 '일본(22.8%)', '중국(17.4%)' 순이며, '저렴한 경비(36.3%)'를 가장 중요한 해외여행 목적지 선택 이유로 응답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전년도 17.9%에서 22.8%로 약 5% 가까운 방문 비율 증가가 나타났는데, 엔저 현상으로 인한 여행경비 감소효과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사회적으로 불안했던 '태국' 방문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여행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70.6%가 긍정적으로 답하여 평균 3.80점의 높은 만족도 수준을 보였다.

목적지별로는 '미국' 여행경험자가 3.94점으로 가장 높고, '중국' 여행경험자가 3.59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내년에 해외여행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4.6%로, 2014년에 이어 2015년에도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 시기는 '근로자의 날/어린이날'이 이어지는 샌드위치 휴무기간에 다녀오겠다는 의견이 57.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일을 쉴 수 있는 '설날 연휴(40.8%)', 3일을 쉴 수 있는 '한글날 기간(34.0%)'순으로 조사되었다.

여행경비와 일정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때 방문하고 싶은 희망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33.4%)', '하와이(30.5%)'와 같은 장거리 목적지가 선정되었다.

그러나 경비와 일정을 고려한 실질적인 해외여행 계획 목적지는 '일본(42.6%)', '중국(36.1%)' 등 근거리 목적지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형태로는 '개별 자유여행'이 36.3%로 '전체 패키지(28.4%)'를 웃돌았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5.4일로 최근 해외여행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며, '4~5일'동안 여행하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1.0%로 가장 많았다.

한편,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TV프로그램 '꽃보다' 시리즈의 해외여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본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7%가 시청한 경험이 있고, 이 중 64.7%가 꽃보다 시리즈가 본인의 해외여행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하였다.

해외여행 관련 위험요소를 얼마나 고려하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현지 정치 상황(내전, 쿠데타 등)'을 고려한다는 응답이 84.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염병(83.1%, 신종플루, 사스 등)', '심각한 범죄에 노출(81.8%, 강도, 납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사건/사고가 2014년 해외여행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일본 방사능 유출 확산이후 일본으로의 여행 의향이 낮아졌다'는 응답이 7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볼라 확산 이후 해외여행 의향이 낮아짐(66.1%)',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선박이용 해외여행 의향이 낮아짐(54.5%)' 순으로, 국민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해외여행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4년 가장 최근 해외여행의 안전정도에 대해서는 62.6%의 응답자가 해외여행 중 ‘안전했다’고 평가했다.

목적지별로는 대만의 안전정도가 4.25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필리핀은 3.04점으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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