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최근 ‘땅콩 회항’ 파문과 관련해 “오너와 경영진에게도 ‘노(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1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인근 식당에서 지창훈 사장과 이화석 동남아지역본부장 등 일부 임원들과 식사를 함께 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직된 조직 문화가 바뀌어야 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는 먼저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또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한항공 전체가 위기에 빠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