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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쓸데없는 학력으로 사람 괴롭히지 마라"

대통령실

    박 대통령 "쓸데없는 학력으로 사람 괴롭히지 마라"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은 "입시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18일 제6차 청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를 학력중심에서 능력 중심으로 바꾸는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과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무엇보다 학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타고난 소질과 재능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문화가 우리사회에 하루속히 뿌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스위스를 방문해 도제식 직업학교를 둘러본 경험을 얘기하며 "우리 나라도 쓸데 없는 학벌이니 무슨 이상한 것 가지고 사람을 평가하고 괴롭힐 것이 아니라 타고난 소질을 가지고 능력을 개발하고, 제일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을 한다면 젊은이들도 행복하고 국가도 창의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내년부터 학교와 기업현장을 오가며 배우는 스위스 도제식 직업고등학교 9개 교를 시범운영하고 2016년 이후에는 41개 모든 국가 산업단지로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산업별 협의체와 기업 등의 요구에 따라 특성화 고등학교에 기업맞춤반을 운영하고, 2017년까지 이를 1천개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청년들이 구직에 애를 먹는데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RELNEWS:right}과거의 기성세대들은 경제성장에 따른 혜택으로 일자리 찾기가 상대적으로 쉬웠는데 지금은 우리 청년세대가 저성장이 계속되는 시대에 살면서 구직에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정말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 젊은이들의 풍부한 창의력과 잠재력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쓰이지 못하고 있어서 더 걱정"이라면서 "이런 문제들은 단지 청년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력 미스매치(수요-공급 불일치)를 심화시키고 국가경쟁력도 약화시키는 국가차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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