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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상수도관 파열…인천 서구 일대 단수 주민 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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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상수도관 파열…인천 서구 일대 단수 주민 불편 가중

    (이미지비트 제공)

     

    계속된 한파로 대형 상수도관 파열 사고가 난 인천시 서구와 주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19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쯤 인천시 서구 공촌사거리 지하에 묻힌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19일 오전 2시부터 서구 검단지역 원당·당하·대곡·마전동 일대 3만8천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으며, 서구 심곡·공촌·검암동 일부 지역의 수압은 낮아졌다.

    단수 안내가 18일 오후 10시가 지나서야 이뤄진 탓에 아파트는 지하 저수조나 옥상 물탱크에 저장된 물이 있어 당장 단수 피해를 보진 않았지만 단독주택과 빌라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단수에 불편을 겪고 있다.

    서구 일대의 식당과 공단에도 단수로 인해 영업 등에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19일 오전엔 상수도관 파열 지점을 찾기 위한 터파기 공사로 서구 주경기장에서 공촌정수장 방면 2개 차로가 통제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오는 20일 정오까지 단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복구반이 물을 퍼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파열지점은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파열 지점을 찾는대로 본격적인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단수 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남동정수장과 수산정수장에서 총 13만톤을 증량 공급할 예정이다.

    또 급수차량 8대를 동원해 물 수요가 많은 사업장과 주택가를 중심으로 긴급 급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사고가 한파로 인해 공촌정수장에서 서구·동구, 중구 영종·용유도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1.8m 지름의 상수도관에서 파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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