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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 떠난 하렌, 마이애미 입단식도 불참

    마이애미 입단식에 참가한 마이클 모스(왼쪽부터), 맷 레이토스, 디 고든. (자료사진=마이애미 말린스 페이스북)

     

    지난 11일 LA 다저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는 2대4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댄 하렌과 디 고든이 마이애미로, 앤드류 히니, 크리스 해처, 오스틴 반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LA로 향하는 트레이드였다.

    당시 가장 충격이 컸던 선수는 바로 하렌이다.

    하렌은 올해 13승1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4선발 역할을 잘 수행했다. 무엇보다 LA를 떠나고 싶지 않아 1,000만달러 선수 옵션도 행사했다. 심지어 "LA를 떠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저스라는 팀이 아닌 가족이 있는 LA에서 뛰고 싶다는 이유였다.

    그럼에도 하렌은 LA의 반대편에 있는 마이애미로 팀을 옮겨야만 했다. 하지만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마이애미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신입 선수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이클 힐 운영 사장을 비롯해 새롭게 마이애미로 합류한 고든, 마이클 모스, 맷 레이토스가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기자회견장에 섰다.

    하지만 하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힐 사장은 현지 언론을 통해 "하렌에게 행사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지만, 선수측에서 아직 고민하고 있다"면서 "하렌의 고민을 존중한다. 시간을 주려고 한다. 단 계속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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