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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北 인터넷 이틀 연속 '다운'…美 'NCND'

    • 2014-12-24 04:53

     

    북한의 인터넷망이 다운됐다 복구되는 일이 이틀째 벌어졌다.

    미국의 인터넷 정보 제공업체인 딘 리서치는 23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망 4개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0시 41분부터 1시간 동안 끊겼다가 복구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인터넷은 전날에도 완전히 다운됐다가 11시간만에 접속이 이뤄졌다.

    북한의 인터넷이 이틀 연속 다운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소니 해킹과 관련해 북한에 대해 '비례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직후 발생한 만큼 미국의 사이버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북한 인터넷 다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인터넷망의 불통 원인을 추측할 수 없고 불통됐다는 보도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비례적 대응'에 대해서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관련한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24시간 동안 벌어진 일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프 대변인은 전날 대응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대응 조치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가시적이고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RELNEWS:right}

    이와 관련해 미국 언론은 북한이 자체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했을 가능성과 중국이 북한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을 가능성, 해커나 해킹 집단의 소행 가능성 등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그러나 중국 관련성을 언급한 것은 아무런 사실적 근거도 없는 추측성 보도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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