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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기업 절반 이상 '연말 보너스도 없다'

     

    실적 악화로 인해 대기업들의 연말 보너스 삭감 분위기 속에 기업 10곳 중 6곳은 아예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349개사를 대상으로 '연말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63.9%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15.7%는 지난해 보너스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는 이유는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어서'(31.8%,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회사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서'(30.5%), '경기가 안 좋아서'(25.6%), '목표실적을 달성하지 못해서'(19.7%), '연초 설 보너스로 대체할 거라서'(4.5%), '선물, 회식 등으로 대체할 거라서'(4%) 등이 있었다.

    대신 이들 기업의 60.5%는 연말연시 직원들의 사기충천을 위해 '연말 회식 및 송년회'(47.4%, 복수응답), '연차휴가 사용 권장'(22.2%), '선물세트 지급'(20%), '성과 포상'(17.8%), '워크숍 실시'(11.9%) 등을 할 계획이었다.

    반면 연말 보너스를 지급하는 기업의 연말 보너스 금액은 직원 1인당 평균 209만원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이 54%로 가장 많았고, '인상된 수준'은 34.9%, '삭감된 수준'은 11.1%였다.

    한편, 전체 기업 2곳 중 1곳(47%)은 올해 목표보다 실적이 부진했으며 그 이유로 '내수 부진'(43.9%), '여유자금 등 유동성 부족'(14%), '수출여건 악화'(8.5%), '직원 성과 저하'(5.5%) 등을 들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비슷할 것'(45.3%), '개선될 것'(34.7%), '악화될 것'(20.1%)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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