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자료사진)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바닥에서 무더기 균열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서울시가 현장실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2층에서 5층까지 바닥에서 광범위하게 균열이 진행되고 있고 주차장의 절반 이상이 보강 공사 중이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서울시는 31일 현장실태조사에 들어갔다.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따르면 균열이 가장 심각한 지하 4층 주차장의 경우 Y2, Y3, X3, X4, X5을 시작으로 K2~K5라인까지 모두 42개 구획이 균열이 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구획당 평균 6대의 차량을 주차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약240대 가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모조리 균열이 간 것이다. 전체 면적의 절반가량이다.
지하 3층의 균열도 심각한 상태이고 24개의 구획에 출입이 금지돼 있으며 약 16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없다고 이 언론은 주장했다.
지하 5층의 경우 총 11구획에 균열이 가 있는 상태이고 75대의 차량이 주차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현장검검반을 구성해 롯데월드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안전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