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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기성용의 날카로운 패스, 스완지를 살렸다

축구

    지친 기성용의 날카로운 패스, 스완지를 살렸다

    후반 추가시간 드리블 돌파 이은 패스로 극적인 동점골 유도

    기성용은 2015 호주 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선 소속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만드는 패스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박종민기자

     

    다소 지친 기색에도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존재감은 분명했다.

    기성용은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과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18경기 연속 풀 타임 출전했던 기성용은 지난 19라운드에서 처음으로 교체 출전했다. 지친 체력을 다소 보충하고 20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추가시간에 윌프리드 보니의 동점골을 만드는 날카로운 패스로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웨인 라우틀리지가 경기 막판 상대 선수와 충돌로 퇴장당한 가운데 스완지가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경기장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기성용은 중앙으로 방향을 바꿔 수비수 2명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 정면까지 돌파했다. 기성용이 패스를 건넨 보니는 상대 수비수 3명 사이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일주일에 1경기씩 치르는 평소와 달리 2, 3일 간격으로 경기가 계속되는 '박싱데이'의 고된 일정을 모두 소화한 기성용은 QPR과 경기에서 유독 지친 모습을 노출했다. 평소 그라운드를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 가담했던 기성용이지만 이 경기에서는 동료들보다 한 박자 늦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성공률을 자랑했던 날카로운 패스로 다소 무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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