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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 구제역 발생농가 21곳으로 늘어

    이시종 지사, 구제역 방역현장 격려

    구제역 방역 현장 (자료사진/노컷뉴스)

     

    충북도내에서 돼지 구제역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3일 음성군 삼성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5,7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가려내 살처분을 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괴산군 감물면 양돈농가의 돼지도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양돈농장은 진천군 9군데를 비롯해 청주와 증평, 음성과 괴산 등 5개 시군 21곳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애초 진천과 청주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구제역이 중부 4군 지역까지 발생하면서 도내 전역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달 3일 진천에서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돼지 1만 8,000여 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괴산군을 방문해 구제역 방역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충북도 제공/노컷뉴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구제역이 추가 발생한 괴산군과 음성군을 방문해 업무 보고를 받고 방역 요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독과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며 "차량뿐 아니라 사람까지 소독을 철저히 하고, 2차 예방 접종을 조속히 마무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앞서 도 구제역 방역 상황실도 찾아 "양돈농가 전담반을 편성해 농가를 대상으로 소독과 예방접종 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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