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환경청은 불산 등 유해화학물질 유출 화학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현장 측정 분석 차량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측정 분석 차량은 길이 12m, 폭 2.5m의 대형 승합 형태의 버스로 차량 내부를 개조해 발전기 같은 특수설비와 측정 분석 장비 등을 갖췄다.
특히 확산속도가 빠른 대기 오염물질에 대한 현장 측정분석이 가능하도록 '이동형 GC/MS, UV-VIS 분광광도계', '기상정량용 FT-IR' 등의 분석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중 분석 장비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금강환경청은 이 측정 분석 장비로 급성독성과 폭발성 등이 강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63종의 물질을 측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