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겨울 추위는 한창이지만 아파트 분양 시장엔 훈풍이 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 아파트 일반분양 가구수는 전국 57곳 2만5,695가구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11월에 비해서는 1만6,259가구 감소했지만 매년 같은 달 물량으로는 2009년 2만7,119가구 이후 5년 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57곳 중 1순위 마감된 단지가 27곳(45.61%)이나 돼 질적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부동산써브는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모두 20곳 1만138가구가 공급됐다.
서울은 3곳 중 2곳이 1순위 마감, 1곳이 3순위로 마감됐으며 세곡2지구, 당산4․신길7구역 재개발 등 입지가 비교적 양호한 곳에서 분양 물량이 나왔다.
경기도의 경우 1순위 마감된 곳은 광명역세권, 광교신도시, 위례신도시, 시흥목감지구로 모두 신도시․택지지구라는 특징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경기 수원시(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로 1만6,688명이 청약했다.
지방에서는 37곳 총 1만5,557가구가 공급됐고 대구의 경우 3곳이 공급돼 3곳 모두 1순위로 마감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계속 이어갔다.
지방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 곳은 부산 서구 ‘부산 대신 푸르지오’로 모두 5만9,100명의 1순위 청약자가 접수했다.
한편, 분양 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1월 분양 물량은 지난해 12월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4월 이후 분양할 경우 민간택지에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게 되므로 분양시기를 늦추는 건설사들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부동산써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