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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화재] 현장 합동감식…수사 장기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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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 화재] 현장 합동감식…수사 장기화 예상

    • 2015-01-12 11:48
    10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 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로 4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부상 당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현장의 아파트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사망자 4명 등 128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의정부 아파트 화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이 12일 진행됐다.

    의정부 아파트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분부터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과학수사팀 7명, 소방 7명, 가스안전공사 2명, 전기안전공사 3명 등 총 19명을 동원해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다.

    방화복과 마스크, 안전모 등을 착용한 합동감식반은 화재 원인 규명을 비롯해 층별 구조 및 사망자 발견 지점, 화재 경보기 작동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현장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최초 발화는 이미 대봉그린아파트 1층 출입구 앞에 A 씨가 주차한 4륜 오토바이에서 시작된 것으로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토바이와 주변 잔해물을 수거해 배선과 과열 열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나 오토바이가 모두 타버리고 뼈대만 남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토바이의 정확한 발화 지점도 CCTV의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특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참고인 신분으로 A 씨를 조사했지만, 직접 불을 붙이는 장면이 없어 일단 방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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